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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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
- 대표전화
상세설명
- 관리부서 : 산청군 문화관광과
- 대표전화/팩스 : TEL 055-970-6421~3 / FAX 055-970-6409
요약정보
부암산(傅岩山)은 스승 부(傅)자를 쓴다. 일명 스승바위산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부암산 자락은 너무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산이다. 그리고 악(岳, 嶽)이나 암(岩)자가 들어가는 산은 거의 바위산인데 이 곳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부암산은 멀리서 쳐다보아도 암반 투성이고 정상에서 주의를 둘러보아도 역시나 북쪽의 산들은 모두 바위산이다.
개요
부암산(傅岩山,696.5m)은 스승 '부(傅)'자를 쓰며 일명 스승바위산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부암산 자락은 너무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산이다. 그리고 악(岳, 嶽)이나 암(岩)자가 들어가는 산은 거의 바위산인데 이곳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부암산은 멀리서 쳐다보아도 암반투성이고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역시나 북쪽의 산들은 모두 바위산이다.
부암산 아래 신등면 단계리에는 성웅 이순신 장군이 조반을 들었던 곳이 있는데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보면 정유년 6월 1일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에서 출발하여 오후 늦게 단성면 사월리 박효원의 집에서 유숙하였는데 주인은 정성스러웠으나 초막의 잠자리가 불편하여서 날이 새는 대로 길을 재촉하였다. 그래서 6월 2일 늦은 아침 나절에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단계천 변인데 이곳에서 조반을 들었던 것이다. 조반 후에 삼가를 거쳐서 당일로 권 도원수 영에 도착하였다.
합천 초계의 매여실에서 46일간을 머물다가 칠천량 해전의 참패소식을 듣고 권 도원수의 권고로 남해의 전세를 살피기 위해 7월 18일 삼가현을 거쳐서 7월 19일 우중에 이곳 단계천 변을 지나 지금의 신안면 백마산성에 올라서 지세를 살피고 단성현에 들려 하룻밤을 유숙하고 이튿날 비속에 출발하여 하동군 옥종면 강정으로 행하였다.
이 충무공의 일월 같은 충성심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경상남도에서는 1997년 도내의 행로지를 표시하고 특히 이곳에는 사적지를 가꾸면서 추모탑을 건립하였다. 충무공은 울돌목에서 전선 12척으로 130여 척의 왜적을 대파하고 임금에게 올린 장계에 서 "배는 아직 12척이 남아 있고 미신은 죽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명나라 진 제독은 충무공을 추모하는 글에 '하늘을 깁고 해를 목욕시킨 공'이라고 극찬하였다.
단계천 가운데 바위 하나가 있는데 그 이름을 기암이라 한다. 바위에는 많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 옛날에 일산을 꽂았던 자리이다. 단계현 시절에 놀이가 있을 때에 이곳에서 풍악을 울리고 기생을 불러서 놀이를 하던 곳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