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원가
산청지역의 민요 소고
축원가
인간은 대자연 앞에서는 미약한 존재이다. 그리고 사람은 천재지변이나 대란을 당하면 대자연을 초인적인 해결사라고 믿었었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경전이나 불도에 의지하여 소원 성취를 빌었던 것이다.
그래서 불경의 심오한 원리를 노래하여 세시풍습 때마다 축원을 하였다. 과학에 의거하면 토템이나 샤머니즘은 허망하고 이상하지만 그래도 인간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위에서 노래한 경전은 원전과 상이한 곳이 있긴해도 축원의 뜻을 담아 그 정도의 민요화 했다는데 감탄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