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 황매산 철쭉
황홀한 봄, 철쭉 평전에 서다
황매산 철쭉
황매산(黃梅山,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이다.
봄이 되면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인다.
미리내파크와 미리내타운 등의 주변 시설이 방문객들에게 편리함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에 위치한 황매산은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되었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 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번지의 황매봉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뻗은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옛날부터 많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행은 대개 신촌마을에서 출발하지만 상법마을에서 출발해 신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번잡함을 피해 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바위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정상부가 나온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의 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독립적으로 솟아 명산의 위엄을 갖춘 모습이다.
황매산은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천을 분홍빛으로 수놓고,
여름에는 넉넉한 산자락에서 풍성하게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 물이 경호강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물결치며 은빛 파도를 이루고,
겨울에는 남녘의 산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많은 눈이 내려 은빛의 설경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매해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이 특히 유명하다. 이 시기마다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해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철쭉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공연으로 가득한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매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황매산 미리내파크와 미리내타운, 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도 관광객들을 반긴다. 별을 테마로 하는 미리내파크는 밤이 되면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한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자리 조명길과 조명꽃 호수, 별빛터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에서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함께 할 수 있고
미리내타운은 황매산과 지리산 천왕봉이 함께 보이는 완벽한 전망을 자랑한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산청 황매산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