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경 정취암 조망
아미타불의 광채가 닿은 대성산 절벽에 지어진 정취암에서
정취암 조망
대성산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풍경이 소금강에 비유되는 정취암은
신라 신문왕 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산신탱화를 보유하고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높은 곳에서 하계(下界)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온갖 번뇌를 잊고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정취암 가까이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목침을 짜올린 대웅전 건축설화와 새신바위에 얽힌 미완성 단청설화가 전해오는 율곡사도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예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쫓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에 중수하고 조선 효종 때에 소실되었다가 봉성당 치헌선사가 중건하면서 관음상을 조성하였다.
1987년 도영당은 원통보전공사를 완공하고 대웅전을 개칭하여 석가모니 본존불과 관세음보살상, 대세지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95년에 응진전에 16나한상과 탱화를 봉안하고 1996년 산신각을 중수하여 산신탱화를 봉안하였다.
이 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천장 만장 높은 곳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