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비량유래
산청에 얽힌 전설ㆍ설화이야기
생비량 유래
옛날 생비량 어느산 중턱에 절이 하나 있었다. 그 절의 비량이란 스님이 덕망이 있어 신도들이 많이 따랐으며 주민 교화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으므로 도승(道僧)으로 일컬어졌다. 때가 되어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자 주민들은 “스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살겠느냐?”고 통곡을 하였다. 그러나 결국 비량 스님은 입적하고 말았으며 스님의 입적을 애석히 여기고 이를 그리워한 나머지, 스님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영혼은 우리 곁에 살아 있을 것이란 믿음과 염원으로 ‘비량(比良)’스님의 이름자 앞에 생(生)자를 붙여 지명을 생비량(生比良) 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일설에는 비량 스님께서 “내가 죽은 후에 지명을 생비량이라고 부르면 나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란 유언을 함에 다라 주민들이 그에 따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 생비량 찬가 > / 집현산 정기 받아 뼈대 이루고 / 양천강 줄기 이어 젖줄 삼으니 / 높은 기상 맑은 정기 비할 데 없네 / 비량도승 깊은 사상 살아 숨쉬는 / 점지받은 생비량땅 자랑스러워 /
산좋고 물 맑아 그 이름 산청 / 어진이 모두 모여 사는 생비량 / 천혜의 땅 바른 심성 일깨워 주네 / 어머니 가슴처럼 포근한 고향 / 희망찬 생비량인 자랑스러워 /
도깨비보 안에는 물고기 놀고 / 뜻 모아 이룬 공원 단합의 자리 /
유래비 우뚝 솟아 꿈이 영그네 / 어허라 화합 노래 함께 부르는 / 생비량땅 생비량인 자랑스러워 /